백선증은 다양한 곳에서 발병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발 백선증인 무좀을 많이 알고 있는데, 그 외 부위에서도 다양하게 발병하는 것이 백선증입니다. 백선증의 종류와 진단에 따른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선증의 종류
발 백선증, 무좀
발 백선증이라고도 불리는 무좀은 발가락과 발바닥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며 잔 물집형, 지간형, 각화형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형태중 지간형의 경우에는 무좀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형태이고 특히 다섯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의 사이 공간인 제4 지간이라는 곳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4 지간 다음으로는 제3 지간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무좀의 증상
발 백선증이 발생하게 되면 보통 피부가 하얗게 짓무르면서 균열이 생기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경과해 가면 서양 쪽 발가락과 발바닥 부분에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불쾌한 냄새를 동반하기도 하고 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잔 물집형의 경우에는 발 옆면이나 발바닥에 물집이 발생하면서 심하게 가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잔 물집형은 많은 사람들이 습진과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각화형의 경우 발바닥 전체 부분에 걸쳐서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굳은 살을 만들어내고 이를 긁게 되면 고운 가루가 되어 각질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좀의 진단과 원인
발에 발생한 각질이나 물질과 같은 증상은 무좀 증상 외에도 접촉 피부염, 습진, 매독, 각질 피부증, 약물 발진, 고름 물집 건선 등의 질병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감별 진단을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 백선증의 검사는 KOH 검사와 진균 배양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발 백선증의 원인균은 Trichophyton T.rubrum이라고 불리는 균으로부터 감염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M.gypseum이나 T.mentagrphyes도 감염의 원인균입니다.
몸 백선증의 진단과 원인
손발톱이나 발바닥 부분 외에도 체내 다양한 곳에서 백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몸 백선증이라고도 하는데, 백선증 발생 빈도 중 10%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몸 백선증은 몸통, 목, 팔다리 등에서 작게는 0.5cm에서 크게는 10cm 이상 되는 고리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경계가 뚜렷하고 도넛 모양이나 고리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리 모양의 경계 부분에 굉장히 많은 균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크기가 점차 퍼져 나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흔하게 관찰되는 몸 백선증 유발 원인균은 Trichophyton T.rubrum이라고 언급했는데, M.Canis 역시 많이 발생합니다. M.canis는 고양이나 토끼 같은 동물을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감염이 이루어지는데, 이 동물들과 접촉을 하면서 전염이 되어 병터가 다발성으로 발생하며 백 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병터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타구니 백선증 증상과 원인
사타구니에도 백선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을 완선이나 샅 백선증이라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성인 남성에게서 발생을 하며 사타구니 부분에 경계가 뚜렷하고 붉은 고리 모양으로 생기거나 각질이 덮여있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점점 악화가 되어가며 주위로 번져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타구니 백선증은 치유가 되면서 색소 침착이 되거나 엉덩이나 넓적 다리와 같은 부분으로 퍼져갈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 백선증 역시 T.rubrum에 의한 감염이 가장 흔하며, 여름철 습하고 더운 기후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겨울에는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염 백선증의 증상과 원인
수염 백선증은 성인 남성의 턱수염이나 콧수염이 있는 모낭이나 그 주변 피부에 백선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수염 백선증의 경우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을 하고 40대, 30대 순으로 발생합니다. 수염 백선증은 피부 표면에 얕게 감염이 되면 경계가 뚜렷하게 보이는 고리 모양으로 나타나지만, 피부 안 깊숙한 곳에 감염이 되는 경우에는 고름을 동반한 여드름과 같이 큰 물집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얕은 감염의 경우 대부분 T.rubrum에 의해 일어나고 깊은 피부에서의 감염은 T.verrucosum이나 T.mentagrophytes와 같은 동물 친화성 균을 통해 감염이 됩니다.
머리 백선증의 증상과 원인
두피의 털을 포함한 모낭과 주위 피부에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머리 백선증이라고 합니다. 1930년~1940년대에는 개인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전체 백선증에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던 것이 머리 백선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 발전을 이루면서 위생 환경이 좋아짐에 따라 지금은 전체 백선증에 1% 정도만 차지할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주로 초등학생의 연령대 남자 아동들에게서 나타납니다. 머리 백선증은 최초 발병 시 피부 각질층에 균이 침입을 하여 증식을 하고 모낭을 따라서 머리카락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염증이 심각해지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문제가 생깁니다. 두피에 타원형이나 원형의 경계가 뚜렷하게 보이는 진물과 각질이 동반되고 머리카락 깊숙이 감염되면 윤기를 잃고 쉽게 부스러지며, 떨어지게 됩니다. 머리 백선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영구적인 탈모가 될 수 있으니 꼭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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