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의 정의와 두드러기의 원인, 과민 반응의 4가지 타입에 대한 정리

아나필락시스의 정의와 두드러기의 원인, 과민 반응의 4가지 타입에 대해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나필락시스의 정의와 두드러기의 원인

아나필락시스의 정의 

두드러기와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원래는 생소한 단어였지만 이번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하면서 상당히 부각이 되는 말이라 들어보신 분들이 꽤 많으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예전에는 한의원에서 봉침으로 허리 치료를 받는 환자분이 갑자기 쇼크 반응으로 인해 사망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종종 말벌에 쏘인다거나 벌레에 물리거나 어떤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부종, 호흡곤란, 혈압 저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런 것을 아나필락시스라고 부릅니다. 

 

 

두드러기의 원인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질병 중 하나가 두드러기입니다. 그런데 사망까지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아나필락시스와 두드러기는 사실 유사한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환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면역반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외부로부터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물질 중 우리에게 침입해서 들어오는 물질을 항원이라고 부릅니다. 또 반대로 우리 몸에서 외부물질에 저항하여 싸우는 것을 항체라고 부릅니다. 우리 몸으로 들어온 항원과 항체가 같이 싸우면서 항원, 항체 반응이라는 면역반응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 안에서 항원항체 반응을 한번 겪고 나면 항원에 대한 기억이 생겨 다음번에는 더 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항체를 미리 만들어두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절차를 어떤 질병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과민 반응의 4가지 타입에 대한 정리

이렇게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 중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반응을 과민반응이라고 부릅니다. 면역 반응 중 우리 몸에서 질환을 일으키는 4가지의 과민반응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IgE 매개성 과민반응이 타입 1이고 타입 2는 IgG 매개성 세포 독성 과민반응이며, 타입 3의 경우는 면역 복합체 중개 과민반응이고 타입 4는 세포매개성 과민반응이라고 부릅니다. 

 

타입 1 과민반응

타입 1의 경우 알러젠이라고 부르는 항원에 대해 우리가 항체를 만들어내고 분비하는 메모리 셀, 플라스마 셀의 생성을 유도합니다. 메모리셀에서 IgE를 분비하여 추후 mast cell이나 basophil과 결합을 하여 기억을 하게 됩니다. 이때 처음에 침입한 mast cell과 basophil이 IgE와 결합하는 것을 감작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한 번 감작이 된 mast cell과 basophil이 두 번째로 들어오는 알러젠과 항원항체 반응을 보일 때 히스타민과 같은 다양한 작용을 하는 과립들의 분비를 일으키고 이것이 온몸의 혈관 확장이나 근육 수축 등 다양한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예시로는 기생충 감염이나 땅콩이나 해산물, 갑각류 등의 음식물, 봄철에 많이 날리는 꽃가루 등에 반응을 일으킵니다. 

 

 

타입 2 과민반응

타입 2는 항원과 항체가 만나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우리 몸에 다른 혈액형의 피를 수혈했을 때 일어나는 반응이 있습니다. B형의 혈액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A형 혈액형의 피를 수혈하게 되면 A형의 항원이 들어가게 되어 본인이 가진 A형의 항체와 만나 용혈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어 수혈 반응이 일어나게 되면 미열이 나거나 갑자기 호흡곤란이 찾아오거나 심각해진다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타입 3 과민반응

타입 3은 항원항체 반응 중 고체라고 하는 것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러한 고체들은 탐식 세포 활성화에 영향을 주고 항원이 결국 탐식 세포에 의해 제거되는데, 너무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다 제거가 되지 못한 고체들이 관절이나 혈관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루프스라고 불리는 희귀 칠 환이나 루마티스 관절염, 사구체 신염, 혈청병 등이 있습니다. 

 

 

타입 4 과민반응

타입 4 과민반응의 경우 T Cell이 나오는데 항원이 T 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원을 기억하고 있다가 반복적으로 항원에 노출이 될 때 여러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과민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이토카인들은 대식세포 활성화를 시키고 분비된 효소들에 의해 조직 손상이 일어납니다. 타입 1의 반응에 비해서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2~3일 정도 지나서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질병의 예시는 접촉성 피부염인 옻나무에 닿았을 때 간지럽거나 발진이 일어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